[여행] 591

[부산] 구포국수

부산 구포국수 [김준의 맛과 섬] 부산의 민요 중에 ‘구포다리는 걷는 다리요/ 영도다리는 드는 다리요/ 영감다리는 감는 다리요/ 새북(새벽)다리는 푸는 다리요’라는 가사가 있다. ‘구포다리 노래’라는 제목의 민요다. ‘영도다리’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구포다리’는 생소하다. 하지만 구포다리는 김해와 부산 사람들에게는 생활과 생계를 잇는 다리이며, 영도다리보다 2년 앞선 1932년에 건설됐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라며 ‘낙동장교(洛東長橋)’라는 명칭이 붙었다. 구포는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나룻배를 이용해 김해와 부산을 잇고 인근 지역을 오가는 교역 중심지였다. 당시 감동포라 불렸으며 한양으로 가져갈 조세를 보관하는 남창(南倉)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쌀을 도정하는 정미업이 발달했고, 제분과 제..

[여행]/[국내] 2023.07.14

[물 새는 거북선, 밥 태우는 가마솥… 애물단지 된 랜드마크]

물 새는 거북선, 밥 태우는 가마솥… 애물단지 된 랜드마크 충남 금산군에는 16m 높이의 금산인삼이, 인천 소래포구에는 높이 20m의 새우 전망대가 있다. 강원 횡성군엔 한우, 강원 소양강 변엔 소양강 처녀상이 랜드마크 자리를 노린다.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명목으로 공공 조형물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지만 “예산 낭비”라는 비판 속에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다. ▷‘세계 최고’를 내세운 조형물들은 대개 실패로 끝난다. 충북 괴산군은 5억 원을 들여 지름 5.7m의 초대형 가마솥을 만들어 신기록에 도전했다가 더 큰 호주 질그릇에 밀렸다. 군민 4만 명이 한솥밥을 먹자고 만들었는데 아래는 타고 위는 설익는 3층밥이 됐다.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해도 이송 비용만 2억 원이 들어 포기한 ..

[여행]/[국내] 2023.06.25

[아일랜드의 펍과 문학] [더블린(아일랜드)](00-10-18)

[아일랜드의 펍과 문학] [더블린(아일랜드)](00-10-18) 아일랜드의 펍과 문학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1845년에 닥친 감자 기근은 아일랜드의 삶을 힘들게 했다. 인구는 많고 먹을 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던 아일랜드에는 빈곤과 절망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 혼란과 가난 속에 문학이 꽃을 피웠고, 이는 세계에 신선한 충격과 힘을 주었다. 한적한 시골에 조금씩 다른 녹색이 카펫처럼 펼쳐진 아일랜드의 초원은 흔히 ‘50가지 그린(Fifty Shades of Green)’으로 표현된다. 비가 오면서 동시에 햇살이 빛나는 장면도 자주 보인다. 지극히 조용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심심해서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이렇게 사색하고 음미하면 꿈꾸..

[여행]/[해외] 2023.06.18

[담양] 六堂 최남선은 왜 담양 지실 마을을 찾았을까

六堂 최남선은 왜 담양 지실 마을을 찾았을까 [김두규의 國運風水] 낙향한 선비들이 숨 고르던 담양 亭子 육당 최남선이 ‘길지’로 꼽은 전남 담양군 지실마을 입구 간판석. 송강 정철이 살았던 마을로 ‘성산별곡’이 태어난 곳이다. / 김두규 교수 제공 소멸 위기 지자체들이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크게 3가지 정책이다. 귀촌·귀농, 소득 증대 사업, 관광 활성화. 귀촌·귀농 정책은 지자체마다 지리적 강점과 약점이 있다. 미래 귀촌·귀농 정책이 성공하려면 KTX가 정차하는 곳이어야 한다. 두 번째가 잘못된 소득 증대 사업이다. 대표적인 것이 악취 나는 축사와 태양광 설치물을 통한 소득 증대 사업이다.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 도시 자본들로 다수 주민의 거주권·재산권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필자는 순창군청에 거듭..

[여행]/[국내] 2023.06.11

[질 바이든, 기시다 유코, 리처드 기어가 진관사에 빠진 까닭.. ]

질 바이든, 기시다 유코, 리처드 기어가 진관사에 빠진 까닭은… 해외 귀빈 즐겨 찾는 서울 진관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오른쪽)가 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인 국행수륙재 중 법고무를 감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1. 2011년 6월 배우 리처드 기어가 자신의 사진전 ‘순례의 길’ 홍보차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그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津寬寺)를 찾을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방문을 취소했다. 가는 곳마다 장사진을 이룬 팬들과 취재진의 관심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는 다음 날 취재진과 팬들 몰래, 경찰 경호도 없이 가족과 진관사를 찾아 3시간 정도 둘러보고 떠났다. 그는 당시 통역을 맡은 혜민 ..

[여행]/[국내] 2023.05.21

[태안] 꽃지해안공원

꽃지해안공원: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할미, 할아비바위가 있는 안면도 최대의 해변인 꽃지해수욕장에 조성되어 있는 테마공원이다. 2002년에 개최된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공원이 박람회 이후 해안공원으로 다시 조성되었으며, 여러개의 테마 정원으로 이루어져 사계절의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되었다. 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 ==========================

[여행]/[국내] 2023.05.07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특별자치시 중앙공원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식물전시 유리온실인 사계절온실과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전통정원, 금강에서 가져온 원수로 수로를 조성해 습지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인 청류지원,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 ___________________ ================================

[여행]/[국내] 2023.03.26

[청주] 雲甫의집

[23-02-25] _________ [22-04-14] 김기창(金基昶):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활동한 한국화가. 일제강점기에 김은호 문하에서 수학한 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연속 입상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970~1980년대에는 산수화 전통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여 ‘바보산수’와 ‘청록산수’ 연작으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완성하였다. 한국의 전통 회화와 현대 미술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_______________ ===============================

[여행]/[국내]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