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삼성 잡는 저승사자? 나는 지금 반도체에 미쳐있다” [김윤덕이 만난 사람] ‘반도체 주권국가’ 펴낸 박영선 박영선 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디지털로 세상을 바꾼 선장들"이라고 말하며, "세 사람의 어깨에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가 걸려 있다"고 했다. 정치판을 떠난 박영선은 편안해 보였다. 책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집필했다고 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이 급한데 모두 의대로 몰려가 걱정”이라고 했다. /이태경 기자 왕년에 배구 선수였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박영선은 키가 컸다. ‘저격수’의 맹렬했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서울시장 낙선 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반도체를 파고들었다고 했다. ‘반도체 주권국가’(나남)라는 제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