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91

[타이타닉호의 5배 , 역사상 가장 큰 크루즈선 첫 출항] ....

[타이타닉호의 5배 , 역사상 가장 큰 크루즈선 첫 출항] [공포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의 5배 , 역사상 가장 큰 크루즈선 첫 출항 25만톤급 ‘아이콘 오브 더 시즈’, 길이 365미터, 최대 승선인원 만여명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로얄캐리비안의 '아이콘 오브 더 씨즈'호가 2024년 1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승객을 태우고 첫 항해를 위해 출항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역사상 가장 큰 크루즈 선박인 ‘아이콘 오브 더 시즈(Icon of the Seas)’호가 지난 1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승객을 태우고 첫 출항을 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회사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oyal Caribbian Internationl)이 만든 이 크루즈 선박은 무게가 ..

[여행]/[해외] 2024.02.04

[고성] 동해 피문어

[고성] 동해 피문어 [김준의 맛과 섬] 삶은 피문어 지난해 겨울 동해 가장 북쪽에 있는 명파마을로 가는 길이었다. 식사를 위해 대진항에 들렀다가 피문어를 삶는 모습을 보았다. 피문어를 삶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얼핏 보아도 10킬로그램은 넘을 것 같았다. 낚시로 잡아 온 피문어다. 현지 어민들이 말하는 낚시란 ‘지가리’를 말한다. 피문어는 낚시와 통발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 잡는다. 강원도에서는 지가리 낚시만 허용하고 있다. 지가리는 낚시 서너 개를 갈고리 모양으로 묶고 문어를 유혹할 수 있는 미끼를 매단 어구를 말한다. 지금은 가짜 미끼를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돼지비계를 미끼로 사용하기도 했다. 배 한 척에 40여 개의 지가리를 가지고 조업에 나선다. 문어가 있을 만한 자리..

[여행]/[국내] 2024.01.26

[여수]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묵은 머릿속 비우고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찾은 여수 정직한 음식으로 삿된 몸 채우고, 먼바다 보며 지난해 떠올려 돌계단 길 不見·不聞·不言 삼불상… 중생에게 다가온 부처님 말씀 여수 바다는 산맥을 집어삼킨 채 얌전히 찰랑였다. 먼 옛날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돌연 남서쪽으로 내달리며 솟아난 소백산맥은 여수 앞바다에서 끝난다. 질주하던 산맥이 바다를 만나 풍덩 빠지면서 거대한 땅덩어리들이 바다로 튕겨 나갔고, 이 땅들이 돌산도와 금오도, 개도가 됐다. 그래서 여수 앞바다는 망망대해가 아니라 육지와 섬들이 둥글게 서서 마주 보는 땅들의 바다다. 호남평야처럼 산맥이 내려앉지 않고 사납게 깎아지른 언덕에 여수가 있다. 바닷가 마을은 좁고 사람들은 산을 깎아 집..

[여행]/[국내] 2024.01.25

[요리에 단맛이 필요할 때 외친다… “나가사키가 부족해!”]

요리에 단맛이 필요할 때 외친다… “나가사키가 부족해!” 융합으로 성공한 도시… 日 나가사키 ‘슈가로드’ 영감은 예술가와 창업자에게만 필요한 걸까? 천만의 말씀! 누구나 인생의 예술가이며, 자기 삶의 최고경영자이다. 나이 들면 영감 소리 듣기 마련이지만 그럴수록 정신적 영감은 더 필요한 법이다. 설렘이란 감각을 되찾고자 한다면 bmw 여행을 제안한다. 버스-지하철-걷기를 떠올리겠지만, 책(book)의 배경을 따라 음식(meal)도 즐기면서 낮에는 걷다가(walk) 저녁에는 포도주(wine) 한잔 나누는 일정이다. 비용이 과하지 않으면 금상첨화. 일본 나가사키는 딱 그런 곳이다. 본격 답사에 앞서 나가사키 짬뽕으로 육체의 허기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머리는 멀고 입은 가까운 법이니까. 그런데 차이나타운의 식..

[여행]/[해외] 2024.01.08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월악산 풀은 내게로 와서 나물이 되었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월악산 풀은 내게로 와서 나물이 되었다 충북 충주 ‘영화식당’ 새해를 수안보 온천에서 맞았다. 연말연시에는 온천을 즐겨 찾는다. 생명의 기원에 대한 아스라한 기억 때문일까.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근원을 알 수 없는 안온함이 온몸에 전해온다. 온천욕을 마치고 먹는 음식은 달콤하다. 일본 규슈의 온천 도시 유후인이나 벳푸 료칸들의 가이세키야말로 지금껏 맛본 최고의 일본 음식이었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 온천에는 산채 전문점 ‘영화식당’이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수안보 일대는 예전 모습 그대로다. 대형 워터파크에 밀려난 우리 온천들은 활로를 모색 중이다. 임순례 감독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의 무대이자 주인공 성우(박해일·이얼)의 고향인 수안보는 20여 년 전..

[여행]/[국내] 2024.01.07

[‘올해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올해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올해를 빛낸 여행지 내년을 빛낼 여행지 한 해의 끝, 저물어가는 1년 앞에 서니 마음이 속산인다. "이만하면 그래도 잘 살아낸 것 아니냐"고. 오르는 수고 대비 최고의 노을 풍경을 선사했던 강경 '옥녀봉 노을 전망대'에서 가는 해를 배웅했다. /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시상식의 계절이다. ‘연기 대상’ ‘연예 대상’ ‘가요 대상’도 있는데 ‘여행 대상’은 왜 없는지. 그래서 ‘셀프’로 준비해봤다. 열성 독자 100인이 선정한 ‘올해 아주말 여행 지면을 빛낸 국내 여행지’이다. 이에 앞서 ‘23일 자 뉴스레터로 독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빛낸 여행지와 다가올 새해 가볼 만한 여행지 그리고 전문가 추천 여행지 등을 ‘아주말 독자 맞춤형’으로 소개..

[여행]/[국내] 2023.12.31

[“팁은 필요 없습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팁은 필요 없습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최여정의 다정한 안부] 일본에서 팁 주면 불쾌해한다… 진심 어린 칭찬을 더 좋아해 팁으로 1000엔 정도면 되겠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빳빳한 1000엔 지폐 한 장을 지갑에서 꺼내들었다. 지폐를 놓는 위치도 고민이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시선이 가는 화장대 앞에 놨다가, 침대 옆 소파에 올려두었다가, 그것도 아닌 것 같아서 침대 테이블 위 알람시계 옆에 얌전히 올려 두었다. 최근 일본어 공부 재미에 푹 빠진 친구가 쓴 ‘아리가토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 ございます·감사합니다)’ 메모와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매일 3만5000보 이상을 걷는 고난의 행군이었다. 신주쿠에 있는 호텔을 나와 걷기 시작해서 롯폰기, 하라주쿠, 시부야 ..

[여행]/[해외] 2023.12.24

[돈코쓰냐, 쓰케멘이냐… 미식이 된 일본 라멘]

진하고 뽀얀 돈코쓰냐, 소스 찍어 먹는 쓰케멘이냐… 미식이 된 일본 라멘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라멘 여행 2023년 10월부터 11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일본 여행지는 어디일까.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순으로 집계됐다. ‘아무튼, 주말’은 음식작가 박정배씨에게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이 세 도시의 라멘을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쿄는 일본 최대 라멘 소비처이며, 오사카는 독특한 이름과 복합미를 앞세운 새로운 라멘들이 인기를 얻고 있고, 후쿠오카는 일본 3대 라멘 중 하나인 하카타(博多) 라멘의 발상지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도쿄-미쉐린 스타부터 서민형 라멘까지 미쉐린 가이드 도쿄 2023년판에 오른 422개 식당 중 라멘집은 21곳이었..

[여행]/[해외] 202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