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91

[공주] 신원사(新元寺)-갑사(甲寺)(鷄龍山)

-계룡저수지(공주시 계룡면)에서 바라본 계룡산 연천봉.. -연천봉에서 내려다 본 계룡저수지.. 계룡저수지: 동쪽은 계룡산에 이어지는 완사면이고, 남쪽과 북쪽에는 약 300m 높이의 화강암 구릉지가 있다. 중앙부는 분지를 이루어 서남부에 저수지 제방을 쌓기가 용이함에 따라 계룡면 하대리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54년 착공하여 1964년 준공되었다. ___________________ 新元寺: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 651년(의자왕 11)에 열반종(涅槃宗)의 개산조 보덕(普德)이 창건하였다. 신라 말에 도선(道詵)이 이곳을 지나다가 법당만 남아 있던 절을 중창하였고, 1298년(충렬왕 24)에는 무기(無寄)가 중건하였다. 조선 후기에 무학(無學)이 중창하면서..

[여행]/[국내] 2022.01.31

[서산] 해미읍성(海美邑城)-개심사(開心寺)

해미읍성(海美邑城):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축 읍성(사적 제116호). 1491년(성종 22)에 축조된 것으로, 둘레 1,800 m, 성 높이 5 m, 성 안의 넓이 196,381m2이다. 영장(營將)을 두고 서해안 방어의 임무를 담당하던 곳이며, 폐성된지 오래되어 성곽이 일부 허물어지고, 성 안의 건물이 철거되어 그 자리에 해미초등학교와 우체국 ·민가 등이 들어서는 등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었으나, 1973년부터 읍성의 복원사업을 실시, 민가 및 관공서가 철거되었다. 본래의 규모는 동 ·서 ·남의 3대문이 있었고, 옹성(甕城)이 2개소, 객사(客舍) 2동, 포루(砲樓) 2동, 동헌(東軒) 1동, 총안(銃眼) 380개소, 수상각(水上閣) 1개소, 신당원(神堂院) 1개소 등 매우 ..

[여행]/[국내] 2022.01.30

[고령·합천] 능선에 잠든 가야왕국의 신비..

[가야고분군 역사여행] 유네스코 등재 앞둔 인류문화 보고 천기의 명당인 고령 지산동고분군 교역요충지로 번성한 옥전고분군 지맥이 이어진 곳에 조성된 경북 고령군 지산동고분군. 2.4km의 능선을 따라 무려 700여 기의 고분들이 포도송이처럼 맺힌 모습이다. 능선과 봉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이 가야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영남의 가야산은 가야 건국 신화와 관련한 이야기꽃이 가장 무성하게 핀 곳 중 하나다. 하늘의 천신(天神) 이비가지와 땅의 여신(女神) 정견모주가 사랑에 빠져 2명의 가야국 창건주를 낳았다는 ‘상아덤’ 바위, 금관가야 수로왕과 허왕후가 낳은 7왕자들이 출가했다는 칠불봉 등 가야 관련 설화가 곳곳에 배어 있다. 가야산 지맥이 뻗어나간 합천, 고령의 산 능선에도 가야연..

[여행]/[국내] 2022.01.23

[제천] 청풍호(淸風湖)∙비봉산(飛鳳山)

청풍호(淸風湖): 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일대에 만들어진 인공호수.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이며 제천과 충주에 걸쳐있는 넓은 호수이며 제천지역에 해당되는 곳을 청풍호라고 부른다. 그리고 충주지역에 속하는 곳은 충주호(忠州湖)라고 부른다. 청풍호가 있는 곳은 예전에 청풍강으로 불렀던 강이며 강 주변에 있는 마을은 모두 수몰지역이 되었다. 수몰된 지역의 문화유적과 민속유물들은 이전하여 청풍문화재단지(淸風文化材團地)로 조성되었다. 청풍호의 면적은 67.5㎢, 평균 수심은 97.5m이고 저수량은 27억 5000톤이다. 청풍호의 담수량은 소양호(昭陽湖) 다음으로 크다. 호수의 주변은 풍광이 뛰어나 우리나라 중부 최대의 관광지를 이룬다. 주변에는 청풍리조트, 청풍랜드가 있고 호수 일대를 ..

[여행]/[국내] 2022.01.22

[용인] .. ‘석포 숲’에서 보았다, ‘歲寒’을 나는 지혜를...

위대한 유산과 만나는 경기 용인 묵리 여행 용인 묵리의 겨울 풍경은 수묵화를 닮았다. 먹[墨]의 농담으로만 그려낸 듯한 낮은 채도의 산과 저수지,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인 전원 풍경은 어수선한 마음을 차분히 다독여주기에 충분하다. ‘골프장이 있는 동네’ ‘수도권 전원주택지’ 등 난개발이 붙인 오명을 거르고 보면 묵리 일대는 숭고하고 고귀한 유산들로 가득하다. 묵동(墨洞)이라 불렸다던 묵리의 중심에는 ‘석포 숲’이 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 등 2대에 걸쳐 수집한 고서화를 국가에 기증해 화제가 된 손창근(94) 선생이 10년 전 조용히 국가에 기부한 숲이다. 노옹이 한평생 가꿔 후대에 물려주었다는 이 석포 숲의 뒷이야기가 세한도 기증을 계기로 다시금 회자되는 요즘, 문득 숲의 안부가 궁금해졌다..

[여행]/[국내] 2022.01.16

[예산] 예당호(禮堂湖)

예당호(禮堂湖): 충남 예산군의 대흥면(大興面)과 응봉면(鷹峰面) 사이에 있는 저수지. 면적 약 9.9 km2. 둘레 40 km. 너비 2 km, 길이 8 km. 예산군 및 당진시에 걸친 넓은 홍문(鴻門)평야를 관개하기 위하여 1929년 4월에 착공, 8 ·15광복 전후에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46년부터 예당 수리조합의 주관으로 공사가 재개되어 63년에 완공하였다. 댐의 높이 12.1 m, 길이 247 m. 무한천(無限川) ·신양천(新陽川) 등이 흘러들어와서 호수를 이루고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조절 수문을 통하여 다시 무한천이 되어 북류한다. 유역면적이 3만 7360ha에 달하는 충남 유수의 호수로,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게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낚시터로서도 유명하..

[여행]/[국내] 2022.01.08

[예산] 추사고택(秋史古宅)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추사(1786~1856년, 정조10년~철종 7년)는 18세기 말에 태어나서 19세기 외척 세도 정치기에 활동한 조선 예원의 마지막 불꽃 같은 존재이다. 조선이 고유 문화를 꽃피운 진경시대의 세계화에 성공한 예술가일 뿐만 아니라, 진경시대의 학문 조류인 북학 사상을 본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조선 사회의 변화 논리에 힘을 실어준 장본인이다. 그는 영조가 지극히 사랑한 화순옹주(和順翁主)와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자이다. 왕실의 내척(內戚)으로서 태어날 때부터 경축 분위기에 싸여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신비스러운 탄생 설화도 갖고 있다. 아버지 노경(魯敬)과 어머니 기계 유씨 사이의 장남으로 24개월 만에 출생했는데, 그가 태어난 향저(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의 뒤뜰에 있는 우물물..

[여행]/[국내] 2022.01.08

[여수] 거문도 삼치회 [거제] 외포 대구탕

[김준의 맛과 섬] 거문도 삼치회 거문도 삼치회/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섬발전지원연구센터장\ 이곳 삼치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등대 앞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봐도 슬프다. 바다의 가치와 섬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한 탓에, 영국군이 머물고, 일본인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며 거문도 어장을 휩쓸었다. 나로도와 거문도 사이에 있는 바다는 조선 시대에도 왜구들이 탐했던 황금 어장이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곳 바다에서는 은빛 향연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삼치다. 삼치는 따뜻한 바다를 좋아한다. 겨울철이면 수심이 깊은 남쪽 바다로 내려와 생활하다 봄철 수온이 올라가면 연안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몸을 만들어 겨울을 나는 곳이 거문도 일대 바다다. 물낯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속도로 유영을 하면서, 갈치·전갱이·멸치 등..

[여행]/[국내]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