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91

[부산 영도] 고등어해장국 [고기 굽기와 초미세 먼지]

부산 영도 고등어해장국 [김준의 맛과 섬] 부산 영도 고등어해장국.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섬발전지원연구센터장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이거 겨울철에 먹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멈칫했다. 고등어는 찬 바람이 불어야 맛이 있다는 통설 때문이다. 참고등어는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이다. 이때 제주도 인근에서 선망으로 잡은 고등어가 부산공동어시장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망치고등어는 가을보다 여름이 제철이다. 또 겨울에 잡은 참고등어도 급속냉동 보관하면 여름철에도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고등어 양식까지 가능해져 어느 철에나 회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보관과 운반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물 고등어도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그래도 고등어라면 역시 부산이다. 부산은 2011년 시어를 고등어로 정..

[여행]/[국내] 2021.11.07

[원주] 벼랑길 도는 ‘원주율’ 363m… 아찔한 가을에 간담 서늘

[여행이야기]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설치되고 있는 ‘소금잔도’(오른쪽 벼랑의 다리길)와 전망대(왼쪽). 1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인구 증가율을 보이는 원주시는 성장하는 도시다. 춘천, 강릉과 함께 강원 3대 도시로 꼽히는 원주는 인구수도 35만6000여 명(2021년 9월 현재)으로 도내에서 제일 많다. 사람이 늘어난다는 건 삶터의 환경이 그만큼 좋아짐을 뜻한다. 풍수설로는 땅의 기운(지기·地氣)이 살아남을 말한다. 단풍의 계절 가을의 푸근함과 함께 생동감을 체험하는 여행지로 원주를 선택한 이유다.》 ○반계리 은행나무에 웬 종유석?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수령 800년). 노거수임에도 불구하고 나뭇잎은 앙증맞은 크..

[여행]/[국내] 2021.11.06

[의성] 우리는 젊으니까 의성으로 간다… MZ세대를 위한 의성 여행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태어난 밀레니얼(Millenial)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는 과거를 향한 여행을 거부한다. 현재를 소비한다. 이야기보다는 시각적 아름다움에 매력을 느낀다. 조문국과 조선시대 이야기보다 오래된 무덤과 옛 건물이 뿜어내는 생경한 느낌 자체에 주목한다. 의성에 가면, 그 MZ세대들이 들판을 헤집고 다닌다. 품고 있는 역사를 제대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그 풍경을 찾아 젊은 여행객들이 의성에 모여든다. 젊은 의성을 엿볼 수 있는 의성의 몇 가지 표정들. 의성 고분군은 이질적 풍광이 매력적이다. 영화에서 보던 외계행성을 닮았다. /문유선 객원기자 ◇‘인생 샷 맛집’ 금성산 고분군 경주를 여행하는 MZ 세대는 대릉원으로 간다. 불국사도 석굴..

[여행]/[국내] 2021.10.29

[군위] 이 가을, 군위에서 우리는 철학자가 된다

[박종인의 사색 여행] 철학의 땅, 군위 빈 곳과 빈 곳 사이가 ‘공간(空間)’이다. 공간을 채우며 사람이 살다가 사람이 죽는다. 가끔 그 흔적이 남으면 기억이 되고 기억이 쌓이면 역사가 된다. 이제 명상과 철학이 채운 공간, 군위(軍威)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경상북도 군위에서 겪은 사색과 철학 여행. 건축가와 조경가와 서예가와 철학하는 창업자가 만든 군위 수목원 '사유원'에는 팔공산이 있고, 가을을 맞은 느티나무 숲과 억새밭이 있고, 가을을 모르는 소나무 숲이 있고 방문객을 사색에 잠기게 하는 철학적 공간이 있다. 군위에 가면 사람들은 철학자가 된다. /박종인 기자 생과 사를 대면하는 철학, 사유원 김천에서 태어난 유재성은 6·25 때 아버지를 따라 대구 북성로에 살았다. 아버지 철재상을 함께 하다가..

[여행]/[국내] 2021.10.29

[청주] 청남대(靑南臺)

청남대(靑南臺)(淸州):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총면적은 182만 5천m²로, 주요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고 여섯분의 대통령이 89회 472일 이용 또는 방문하였으며, 2003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사계(四季)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24종 11만 6천여 그루와 야생화 143종 35만여 본은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자연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천연기념물 수달, 날다람쥐와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하다. ___________________..

[여행]/[국내] 2021.10.16

[보은] 말티재

말티재: 고려 태조 왕건이 말을 타고 속리산에 오르기 위해 박석을 깔아 길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길이며 지금은 아스팔트길로 포장되어 자동차가 다닐 수 있다. 조선 세조 또한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에서 내려 말을 갈아타고 올랐던 길이라고 하며 그때문에 말티재라고 부르게 되었다. 1924년 충북지사 박중양이 비포장길을 정비하여 만들었으며 해발 430m의 산을 13번을 구불거리며 올라가야 말티재 정상에 도착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여행]/[국내] 202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