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時事-萬物相] 6135

[3년간 나라 뒤흔든 ‘영부인 리스크’] ....

[3년간 나라 뒤흔든 ‘영부인 리스크’][본질은 대통령 부인의 국정개입 의혹이다] [특검엔 침묵한 채 ‘용산 압박’에 매달리는 韓의 이미지 정치]   3년간 나라 뒤흔든 ‘영부인 리스크’  윤석열 전 대통령의 3년을 요약한 듯한 사진이 한 장 있다. 지난해 9월 2일 윤 전 대통령은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단 부부를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 초대했다. 마침 생일이었던 김건희 여사가 한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히 웃고, 그 옆자리에선 윤 전 대통령이 박수를 치는 만찬 사진이 공개됐다. 참석자들은 생일 축하 노래도 불렀다고 한다. 김 여사가 “잊지 못할 생일”이라 했던 이날은 제22대 국회 개원식 날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설이 난무하고 특검·탄핵을 남발하는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며 불참했다. 국..

['위대한 승복'과 自重으로 대한민국 지켜야] [제2의 6·29 열망한다]

['위대한 승복'과 自重으로 대한민국 지켜야] [제2의 6·29를 열망한다] [탄핵 심판 선고 날 떠오른 북 송전탑]   '위대한 승복'과 自重으로 대한민국 지켜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뉴시스 헌법재판소가 오늘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선고한다.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넉 달 동안 지속한 분열과 혼란, 불확실성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탄핵 찬성과 반대라는 어제를 지우고,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을 살리는 내일의 길에 함께 서야 한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도 우리 사회는 지금처럼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보수·진보 상관 없이 정치권과 종교계·학계 원로와 지도자들이 앞..

[중국은 여전히 낯설고 먼 이웃] [中과 같은 구조물 中쪽에 설치해야]

[중국은 여전히 낯설고 먼 이웃][中과 같은 구조물 中 쪽에 설치해야][핵추진잠수함을 서둘러 건조해야 하는 이유][중국의 西海 강점, 지금 막아야 한다] ['중국적 질서'로 복귀하길 원하나?][그대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가]   중국은 여전히 낯설고 먼 이웃 중국 속언에 “먼 곳의 물은 가까이에 난 불을 끄기 어렵다(遠水難救近火)”는 말이 있다. 다음에 한 구절이 더 이어진다. “먼 곳의 친척은 가까이 있는 이웃보다 못하다(遠親不如近隣)”는 말이다. 멀고 가깝다는 뜻의 ‘원근(遠近)’이 키워드다. 불이 났을 때는 가까운 물, 어려울 때는 옆의 이웃이 더 소용에 닿는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삶의 경험에서 추려낸 즉물적인 격언이다. 아예 “멀리서 들은 내용은 가까이서 본 것만 못하다(遠聞不如近見)”는 말도..

[尹·李 '불복 시위' 바라고 "승복" 선언 안 하나] ....

[尹·李 '불복 시위' 바라고 "승복" 선언 안 하나] [윤 대통령의 승복은 국민에 대한 ‘도리’다] [극단 충돌 부추기는 '탄핵' 미국식으로 바꿔야]    尹·李 '불복 시위' 바라고 "승복" 선언 안 하나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입구 모습.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경찰이 헌법재판소 주변에 외부인 접근이 불가능한 ‘진공 구역’을 만들었다. 선고 당일엔 경찰력을 100% 동원하는 갑호 비상을 발동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공동체 생존”을 언급할 정도로 탄핵 찬반을 둘러싼 갈등과 충돌이 임계점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혼란을 수습할 책임이 있는 윤 대통령과 이..

[이제 李 재판 사실상 시늉만 내겠다는 판사들] ....

[이제 李 재판 사실상 시늉만 내겠다는 판사들][이재명 무죄와 '허수아비 때리기'] [‘연어 술파티’ 주장을 대하는 2가지 방식]    이제 李 재판 사실상 시늉만 내겠다는 판사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서울고법 형사3부가 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 2차 준비기일에서 첫 재판을 5월 20일에 열기로 했다. 1심 무죄 판결 후 6개월 만에 첫 재판이 열리는 것이다. 정해진 원칙은 없지만 첫 재판은 마지막 준비기일로부터 1~2주 뒤, 늦어도 한 달 안에 잡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50일 뒤로 잡았다. 검찰은 “다음 주도 좋다”고 했지만 재판부가 “4월에 다른 재판들이 잡혀 있고,..

[45㎞ 송전선로 완공에 22년, 어떻게 AI 경쟁하나] ....

[45㎞ 송전선로 완공에 22년, 어떻게 AI 경쟁하나][부채 200조 기업의 '송전망 2만㎞ 늘리기' 꿈 ][곳곳서 막히는 송전선, 심각한 국가 현안] [부족한 건 전기가 아니라 송전망이다]   45㎞ 송전선로 완공에 22년, 어떻게 AI 경쟁하나  2일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인근 해상철탑에서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준공식'이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충남 태안화력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아산·탕정 디스플레이 산업 단지로 보내는 길이 44.6㎞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가 완공돼 2일 준공식을 가졌다. 2003년 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송전망 건설 계획이 포함된 이후 완공까지 무려 22년이 걸렸다. 당초 2012년 준공이 목표였는데, 13년이나 지체됐다. 주민 반발과 소송 등으로 입지 선..

[진짜 '녹색의 땅'이 되는 그린란드] [‘시그널 게이트’로 드러난.. ] ....

[진짜 '녹색의 땅'이 되는 그린란드] [‘시그널 게이트’로 드러난 美 외교 속살] [이미 200년 전, 먼로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美 세력권으로 선언했다]   진짜 '녹색의 땅'이 되는 그린란드 3월 28일 그린란드 누크 구시가지 앞 바다에 얼음 조각이 떠다니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우리가 그린란드를 가져올 것이다. 100%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미 NBC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전날 그린란드 피투피크 미 공군 우주기지를 방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확실하게 밝힌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잠시 잠잠했던 그린란드 이슈가 다시 불거지는 양상이다. 사실 그린란드란 이름은 ..

[변별력은 ‘콩나물 교실’ 시절의 교육 키워드] .... [킬러 문항] ....

[변별력은 ‘콩나물 교실’ 시절의 교육 키워드][어려운 수능 내고 문제집 팔아 돈 벌고, 입시 카르텔 깨야 한다][킬러 문항] [한국 病이 된 ‘사교육 지옥’ 해소, 누가 반대할 수 있나]   변별력은 ‘콩나물 교실’ 시절의 교육 키워드 2024년 영국 BBC에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며 수능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는 아마도 그날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후 그 시절이 잠시 떠올랐다. “네 시간 자면 시험에 붙고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사당오락(四當五落)’ 구호를 책상에 붙여 놓고, 주말도 없이 죽어라고 공부하던 시절이었다. 그 후 거의 30년이 지난 오늘, 고사리손 아이들이 여전히 잠을 아껴 공부를 하며 삼각김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