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時事-萬物相] 5469

[송전선 없어 발전소 멈추는 나라] [‘반도체 클러스터’ 통째로 돌릴.. ]

[송전선 없어 발전소 멈추는 나라][‘반도체 클러스터’ 통째로 돌릴 전기가 놀고 있다][한전 자구안, 자해안 돼선 안 된다]  송전선 없어 발전소 멈추는 나라  2024년 5월 8일 강원도 동해시 GS동해전력의 화력발전소 모습. 송전선 부족으로 지난달부터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석탄 저장고가 텅비어 있다. /김지호 기자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송전 선로가 없어 동해안의 대형·신규 화력 발전소들이 속속 가동을 멈추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GS동해전력과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 삼척빛드림 등이 운영하는 석탄화력 발전소 8기가 지난달 중순부터 전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고 한다. 이들 8기의 발전 총량은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를 댈 수 있는 막대한..

[대통령의 소통·경청·정치,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

[대통령의 소통·경청·정치,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낙선·낙천자들로 채워지는 대통령실] [尹 취임 2년 긍정평가 역대 최저… ‘하던 대로 쭉∼’은 안 된다] [‘김 여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중 하나만 받으라면]   대통령의 소통·경청·정치,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강경희 칼럼] 취임 2주년 국민 보고… 성과 열거했지만대통령 스스로는 ‘오답 노트’ 만들고 실패에서 배워야겸손·성실·간절한 태도의 ‘1000일 국정 수행’이 유일 출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중구 다동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나누고 있다./대통령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최저’라는 지지율 성적표를 받았다. 총선 결과에서도 대통령 중간 평가가 냉정하게 매겨졌다. ‘소통·경청·정치하겠다..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 ['萬人의 萬人에 대한 투쟁']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 ['萬人의 萬人에 대한 투쟁' 벌어지고 있는 한국] [무법(無法) 현장]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 주로 성범죄자 신상 공개로 응징에 나섰던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는 2020년 n번방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이 일던 당시 개설됐다. 협박에 시달리다 성착취물을 찍게 된 여성들은 얼굴을 가리고 숨어 지내며 사회적 죽음을 선고받는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 또는 구매한 범죄자들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했다. 도대체 법은 어디 있느냐는 여론이 들끓었고 이를 계기로 등장한 것이 디지털 교도소다.▷디지털 교도소는 무고하게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엉뚱한 피해자가 생겨나자 폐쇄됐다. 그런데 4년 만에 다시 문을 열어 논란이 ..

[‘라인야후 사태’ 한일 간 온도 차는 어디서 오는 걸까?] ....

[‘라인야후 사태’ 한일 간 온도 차는 어디서 오는 걸까?][日 ‘네이버 축출’ 본격화… 우리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나] [일본의 ‘원님 재판’][ 新냉전 세계 활보하는 일본과 우물 안의 한국]   ‘라인야후 사태’ 한일 간 온도 차는 어디서 오는 걸까? [장부승의 海外事情]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일본인들 민감성 이해해야  2019년 11월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 최고경영자(CEO) 가와베 겐타로(왼쪽)와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CEO가 손을 잡으며 경영 통합을 선언하고 있다. 당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과 일본 최대 검색 서비스 ‘야후재팬’의 통합으로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을 넘어서겠다고 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인야후 문제로 여론이 뜨겁다. 한국이 ..

[중국 직구 ‘유해 물질’ 범벅, 국민 보호 대책 서둘러야] ....

[중국 직구 ‘유해 물질’ 범벅, 국민 보호 대책 서둘러야][중국 기업의 한국 공습][중국 ‘지름신’의 공습] [마라탕과 중국의 우월감] [中 쇼핑앱의 공습… ‘헐값의 역습’ 대비해야] [제조업 이어 온라인 쇼핑몰, 쓰나미처럼 덮쳐오는 중국산 공습]   중국 직구 ‘유해 물질’ 범벅, 국민 보호 대책 서둘러야 서울시가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제품 71개를 조사했더니 29개(41%)에서 유해 물질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특히 유해 물질 중에는 어린이 성장을 방해하는 물질과 ‘가습기 살균제’ 성분까지 검출됐다고 한다. 서울시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어린이 신발을 꾸미는 데 쓰는 플라스틱 장식품..

[부인 연줄 비서관·행정관 ‘용산’ 밖으로 내보내야]

부인 연줄 비서관·행정관 ‘용산’ 밖으로 내보내야 [강천석 칼럼] 국민, 가족 문제로 다시 사과하는 대통령 모습 원치 않아대통령 일하는 곳·사는 곳은 九重宮闕 아닌 투명한 유리 어항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고 과거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였다. 답변하는 태도나 사용한 단어가 다듬어졌기 때문인 듯했다. 어쩌면 기대를 너무 낮게 잡은 데서 비롯된 착시(錯視)효과인지도 모른다. ‘좋은 방향으로 변했다’는 내 느낌은 심증(心證)뿐이었다. 몇 사람에게 전화를 돌렸다. ‘회견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100점 만점으로 하면 몇 점을 주겠는지’ ‘그런 점수를 매긴 이..

[국회의장 후보 “국회 단상 뛰어올랐다” 자랑] [탄돌이, 코돌이.. ]

국회의장 후보 “국회 단상 뛰어올랐다” 자랑, 비정상 국회 예고 2009년 7월 22일 여야의 난투극 속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김형오 국회의장 대신 미디어법을 통과시키자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이에 항의하며 셔츠 차림으로 의장석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덕훈 기자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이 2009년 국회 법안 대치 때 “제가 의장 단상에 뛰어올랐었다”며 “겉으론 제가 부드러운 이미지인데 내면에는 불같은 성격이 있다”고 했다. 당시 사진을 보면 조 의원이 구둣발과 셔츠 차림으로 국회의장 단상을 밟고 올라서자 국회 방호원과 의원들이 그를 제지하는 ‘활극’이 벌어졌다. 의장 단상은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려 법률안 가결을 선포하는 등 본회의를 진행하고 여야 갈등을 중재하는 곳이다...

[‘뺨 맞아도 다시’ 마크롱의 각본 없는 소통]

‘뺨 맞아도 다시’ 마크롱의 각본 없는 소통 시민들과 설전을 자주 벌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2년 재선 도전 유세를 위해 알자스 지역을 찾았을 때 일이다. “당신 때문에 살면서 처음으로 마린 르펜(당시 극우정당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려 한다.”(행인) “이유가 뭔가.”(마크롱) “당신만큼 형편없는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 오만하고 거짓말쟁이다.”(행인) “많은 토론거리를 줘서 감사하다. 하지만 당신이 계속 당신 생각만 하면 우린 토론을 할 수 없다.”(마크롱)▷마크롱 대통령이 시민들과 만나는 현장에선 계란이나 토마토가 심심치 않게 날아든다. 극우 청년에게 뺨을 맞는 봉변도 있었다. 이 청년은 마크롱과 악수를 하다 다른 손으로 그의 뺨을 후려쳤다. 대통령이 폭행을 당한 중대 사건이지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