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상도] 116

[우두산(牛頭山)∙의상봉(義湘峰)(경남 거창)] 아쉬웠던 10년 전의 별유천지(別有天地).. 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낸 신록산행

[우두산 상봉(좌)-의상봉(우)] 되집어보니 우두산-의상봉에 오른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3월 눈꽃 산행의 멋진 추억이 있었지만 주변 조망은 깜깜 오리무중이었다. 마장재에서 의상봉에 밀려 상봉의 역할을 못하는 우두산 정상까지의 멋진 암릉구간과 의상봉으로의 급경사계단 정도의 추억만이 있었다. 지난달 월여산으로 가던 중 가조 들판을 지나며 언제고 한번 더 오르고 싶은 생각을 하였었다. 깜깜 오리무중의 조망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간 주변의 이 산 저 산들을 오르내려 한층 넓어진 주변 시야와 더불어 별유천지(別有天地)의 참모습을 보고 싶었다. 우두산(牛頭山)-의상봉(義湘峰): 산세가 소머리를 닮았다는 우두산(1046m)은 9개의 봉우리 중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바리봉 등이 ..

[단산(壇山)(경북 문경)] 하늘 높고 시야 좋은 날.. 속리산에서 월악산을 거쳐 소백산까지..

[이처럼 시야 좋은 날..!! 좌측 멀리 대야산 쯤에서 백화산-조령산-주흘산-포암산-문수봉을 거쳐 대미산 까지의 파노라마.. 우측 아래는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성주봉.. 가히 환상적인 조망..!! ] 문경 주변의 어지간한 산들을 거의 섭렵하면서도 단산과의 인연은 아직까지였다. 단산 정상(활공장)에서의 조망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었을까. 시야가 좋은 날이라는 전제하에, 정상에서 시야에 들어오는 여러 산들은 그곳에 오르지 않았어도 눈앞에 그려졌었다. 언젠가(되돌아보니 2014년 9월) 한번 시도를 하였는데, 진행 도중에 비가 와서 다음으로 미뤘던 그곳. 주변 산들의 섭렵기록을 찾아보았다. 수리봉-성주봉: 2014.8. 운달산: 2013.12./2014.9. 오정산: 2017.3. 주흘산: 2010...

[월여산(月餘山)(경남 거창)] 만발한 철쭉화원과 푸른 합천호의 은혜로운 봄,「합천5악(岳)」을 가슴에 담았다

[월여산 3봉에서의 조망, 합천호 건너 대병4악(의룡산-악견산-금성산-허굴산).. 그리고 우측으로.. ] [모산재-황매평전.. 5월의 철쭉명산 황매산.. ] [월여산에서의 조망: 합천호와 주변의 합천5악(岳). (좌에서 우로) 의룡산-악견산-금성산-허굴산-황매산.. (위: 각각 2컷 촬영, 아래: 파노라마 모드 촬영)] 거창-함양... 지명만으로도 설레는 곳이다. 2곳은 경남 서북부의 가장자리에 전라도와 경상도를 함께 접하고 있다. 명산들이 즐비한데 가깝지 않은 곳이라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그리움이 더욱 쌓여서일까.. 그간의 우두(별유)-남덕유-적상-황석-거망-금원-기백-월봉, 주변의 황매-가야… 한곳, 한곳 멋진 산행의 추억이 깃든 곳에 더하여 초행의 월여산이 또 하나의 좋은 산행의 추억을 더하게 됐다..

[팔공산(八公山)-관봉(冠峰)(경북 경산)] 팔공산 주능선 끝자락(갓바위-삿갓봉)에서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다..

[은해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종주 주능선의 서봉-동봉-비로봉 방향.. ] 서봉-비로봉-동봉.. 동봉 정상에서 바라본 삿갓봉-은해봉-노적봉-관봉으로의 시원장쾌한 팔공산 종주 주능선은 한없이 그 끝까지 걷고 싶은 유혹을 불러 일으켰었다. 특히 끝자락, 관봉의 갓바위 부처님은 언제고 알현..

[견훤산성(甄萱山城)(경북 상주)] 코앞에서 마주보는 속리산의 북쪽면.. 천왕봉에서 문장대를 거쳐 상학봉까지..

「멀리서 보는 산」 짜릿한 그 맛의 최고봉..! 백악산, 청화산, 도장산.. 속리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면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지점으로는 그 어느 곳도 이 지점을 따라올 수 없다. 그 중 으뜸이다..!! 견훤산성(甄萱山城): 경북 상주시 장암리의 북쪽에 있는 장바위산 정상부를 에워 싼 테뫼식 산성으로, 견훤이 쌓았다해서 견훤산성이라 불린다. 이 산성 뿐만 아니라 상주지역의 옛 성들이 견훤과 관계지어지는 것은 『삼국사기』에 견훤과 그의 아버지 아자개가 상주 출신이란 기록 때문이다. 견훤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신라의 장군으로 있다가 이곳에서 군사를 양성하여, 신라 진성여왕 6년(892)에 반기를 들고 신라의 여러 성을 침공하다가 효공왕 4년(900)에 완산주에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웠다. 이 산성..

[마귀할미통시바위-둔덕산(屯德山)(경북 문경)] 속리산에서 월악산까지, 백두대간의 장쾌한 흐름에 감탄사만..

[마귀할미통시바위 정상.. 꿈속에서 보는 듯 ‘몽유도원도’에서의 만물상에 버금간다.. ]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에 버금가는 마귀할미통시바위의 "몽유’만경대’도(夢遊’萬景臺’圖)" 14년 2월 대단한 산행을 한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 둔덕산-대야산 사이에 있는 통시바위능선이었..

[천황산(天皇山)-재약산(載藥山)(경남 밀양)] 꿈속에서 보는 듯.. 푸른 하늘 아래 거칠 것 없는 조망.. (2-2)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꿈속에서 보는듯한 선경.. 우측 재약산 뒤로 간월-신불-영축산 능선마루금.. ] 영남 알프스-천황산, 재약산, 운문산,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1000m급 준봉들 10여개가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는 곳. 2~3년전 까지 대부분 산행을 마치..

[천황산(天皇山)-재약산(載藥山)(경남 밀양)] 영남알프스의 중심, 사자봉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산군(山群)의 장관.. (1-2)

[재약산 수미봉에서 바라본 천황산 사자봉. 뒤로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영남 알프스-천황산, 재약산, 운문산,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1000m급 준봉들 10여개가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는 곳. 2~3년전 까지 대부분 산행을 마치었지만, 까마득히 오래전에 영남알프스 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