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산 상봉(좌)-의상봉(우)] 되집어보니 우두산-의상봉에 오른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3월 눈꽃 산행의 멋진 추억이 있었지만 주변 조망은 깜깜 오리무중이었다. 마장재에서 의상봉에 밀려 상봉의 역할을 못하는 우두산 정상까지의 멋진 암릉구간과 의상봉으로의 급경사계단 정도의 추억만이 있었다. 지난달 월여산으로 가던 중 가조 들판을 지나며 언제고 한번 더 오르고 싶은 생각을 하였었다. 깜깜 오리무중의 조망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간 주변의 이 산 저 산들을 오르내려 한층 넓어진 주변 시야와 더불어 별유천지(別有天地)의 참모습을 보고 싶었다. 우두산(牛頭山)-의상봉(義湘峰): 산세가 소머리를 닮았다는 우두산(1046m)은 9개의 봉우리 중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바리봉 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