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野(草·木·花)] 198

[소나무의 철학] [뿌리 깊은 소나무의 가르침.. ]

[소나무의 철학] [뿌리 깊은 소나무의 가르침, 삶 자체가 소나무 사이에서.. ] 소나무의 철학 [조용헌 살롱] 인생은 ‘누구와 함께’가 중요하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색깔이 달라진다. 그래서 ‘복(福) 중에 인연 복이 최고이다’라는 말도 있다. “노송”-오태윤/산림문화작품공모전 소나무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온 장고송(張古松·82) 선생을 만나다 보니까 소나무에 대한 철학을 배우게 되었다. 전국에 3백년 이상 된 노송이 약 2000그루쯤 있고, 이 중에서 자태가 아름다운 고송(古松)이 300그루쯤 된다. 300그루에서 다시 압축하면 신송(神松)이 나오는데, 이 신송은 전국에 20그루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신송의 기준은 무엇인가?” “신과 같은 느낌을 주는 소나무를 가리킨다.” “신과 같..

[노각나무] [수피가 아름다운 나무 진선미 뽑는다면?.. ]

[노각나무] [수피가 아름다운 나무 진선미 뽑는다면? 노각나무, 모과나무, 배롱나무, 백송.. ] 노각나무 사슴 뿔처럼 부드러운 나무껍질… 목재는 가구용으로도 사용 노각나무에는 6~8월쯤 지름 5~7㎝의 흰색 꽃이 피어요. /국립생물자원관 우리나라에는 나무껍질이 독특하게 생긴 나무가 꽤 있답니다. 육박나무·배롱나무·말채나무·산겨릅나무·신갈나무·소나무 등은 멀리에서도 나무껍질의 특징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 노각나무도 그렇습니다. 노각나무는 원래 '나무껍질이 사슴 뿔처럼 보드랍고 황금빛의 아름다운 나무'라는 의미로 녹각나무라 했지만, 발음이 쉬운 노각나무로 부르게 됐답니다. 차나뭇과(科)의 노각나무는 우리나라 속리산·소백산·덕유산·지리산·무등산·운문산과 남해 금산 등지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데, 일본 혼..

[꼬리진달래]

꼬리진달래 꽃의 수술이 꼬리처럼 길게 나와 있어… 약재로도 쓰여 꼬리진달래는 봄부터 여름까지 작은 흰색 꽃이 20개 이상 밀집한 형태로 펴요. /국립생물자원관 인류는 오랫동안 식용이나 약용, 관상용, 공예용 등 여러 용도로 식물을 이용해 왔어요. 특히 장미과(科), 차나뭇과, 진달랫과 등 식물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지요. 이 중 우리나라 자생 수종이면서도 비교적 관심을 덜 받아온 나무가 있는데, 바로 꼬리진달래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진달래나 철쭉의 형제지요. '참꽃나무겨우살이'라고도 부르는 꼬리진달래는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 한대성(寒帶性) 나무지요.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북·충북과 이에 인접한 강원도 백두대간 자락에서, 중국에서는 헤이룽장·지린·허베이·후베이·..

[깽깽이풀] [노루귀-얼레지-처녀치마]

[깽깽이풀] [노루귀-얼레지-처녀치마] [깽깽이풀] 2가지 種 모두 멸종 위기… 인디언들은 뿌리·잎·줄기를 약으로 썼대요 위 사진은 4월 중순의 깽깽이풀. 아래 사진은 활짝 피어 있는 깽깽이풀. /김민철 기자 깽깽이풀속(屬)은 현재 2가지 종(種)이 알려져 있어요. 하나는 캐나다 동부에서 미국 남부·북동부 지역에 분포하는 종입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와 중국·러시아에서 살아가는 종이지요. 우리나라의 깽깽이풀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낙엽활엽수 숲에서 드물게 자라는 다년생 풀이에요. 높이는 약 20㎝ 정도로, 잎 2~4장이 달려 있어요. 잎은 둥근 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매우 뚜렷합니다. 4~5월쯤에 피는 꽃은 자주색이고 꽃잎은 둥근 모양인데, 꽃 가장자리는 꽤 매끄럽답니다. 깽깽이풀의 종자(種子·..

[토끼풀] [4잎 클로버?.. 네가레]

[토끼풀] [4잎 클로버?.. 네가레] 토끼풀 영어 이름 '클로버'… 단백질 많아 가축 사료로 쓰여 ▲ 하트 모양의 작은 잎이 세 장씩 모여 나는 ‘토끼풀’. 하얀 꽃이 잎들 사이로 듬성듬성 피어 있어요. /위키피디아 잔디밭이나 밭두렁에 둥글고 엄지손톱만 한 하얀 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토끼 꼬리처럼 생긴 꽃이 피는 이 식물은 하트 모양의 작은 잎이 세 장씩 모여 나는 '토끼풀'입니다. '작은 잎(小葉·소엽)'은 식물의 잎 한 장이 여러 개로 나뉜 형태로 자랄 때 그중 조그마한 잎 한 개를 가리키는 식물학 용어죠. 이렇게 작은 잎 여러 장으로 이루어진 큰 잎은 겹잎이라고 해요. 콩이나 아까시나무도 겹잎이 납니다. 토끼풀은 '클로버'라는 영어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일반적으..

[입문마약(入門痲藥)] [환삼덩굴]

[입문마약(入門痲藥)] [환삼덩굴] 입문마약(入門痲藥) 미국에는 ‘420’이라는 은어가 있다. 오후 4시 20분을 일컫는 말이다. 1970년대 초반 캘리포니아주의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방과 후 학교 담벼락에 모여 대마초(Marijuana)를 피운 시간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확장돼 매년 4월 20일을 대마초의 날로 기념하고, 심지어 그날 대마초를 싸게 파는 판매점도 있다. 지금은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해 3분의 2 이상이 기호용 또는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대마초는 가격이 가장 싼 마약류여서 아무래도 접하기가 쉽다. 중독성이 담배보다 약하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대마초에 한번 손을 대면 중독성이 더 강한 코카인(Cocaine)이나 헤로인(Heroine)..

[쑥부쟁이] [아파트 베란다에 찾아온 幸福]

[쑥부쟁이]-[구절초]-[벌개미취]-[애기똥풀]-[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밥풀꽃]-[개불알풀꽃(봄까치꽃)]-[홀아비꽃대]-[괭이눈]-[궁궁이] [쑥부쟁이] [아파트 베란다에 찾아온 幸福] 쑥부쟁이 쌉싸름한 봄철 새순은 민가의 먹거리… 꽃잎 색깔이 구절초와 달라 연한 보랏빛 꽃잎을 피우는 쑥부쟁이(위)와 꽃잎이 흰색이나 옅은 분홍색에 가까운 구절초. /위키피디아 한여름부터 들판에 하나둘씩 얼굴을 내미는 보랏빛 들국화가 있습니다. 바로 '쑥부쟁이'인데요. 노란색의 동그란 중심부 가장자리에 보라색 가느다란 꽃잎을 열댓 개씩 펼치고, 무성히 자란 풀숲 가운데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지요. '구절초'와 생김새가 비슷해 흔히 헷갈리곤 하는 식물이랍니다. 구절초(九節草)는 음력 9월 9일이 되면 줄기가 아홉 마디가 ..

[개양귀비] [양귀비] [양귀비꽃]

개양귀비 진짜 양귀비는 이렇게 생겼다 [김민철의 꽃이야기] 요즘 강변이나 유원지에 가면 대규모 개양귀비꽃 군락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한강공원, 나아가 전국 곳곳에 대규모 개양귀비 꽃밭을 조성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꽃양귀비 축제’를 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추천하는 이름은 개양귀비지만, 워낙 예쁜 꽃이다보니 꽃양귀비라고도 부르는데 그렇게 부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15회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가 한창인 5월 29일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4리에 마련된 용수골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꽃양귀비를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 아는 분이 많지만 개양귀비(꽃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습니다. 그렇니까 대량으로 심어도 문제가 없겠지요. 진짜 양귀비는 재배를 엄금하고 있습니다. 양귀..